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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장합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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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합입니다.
장합

촉나라의 악몽

 장합은 위군의 수많은 인재들 중에서도 촉나라와의 전선에 파견이 되어서 제갈량의 북벌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 뛰어난 무장이다. 연의에서는 그저 그런 인물로 상당히 저평가되어 소개되지만 사실 유비와 제갈량이 가장 까다로운 장수로 손꼽을 정도로 지긋지긋하게 촉나라를 괴롭히는 인물인 장합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원소 휘하의 장합

 장합은 처음에는 기주 목인 한복 밑에서 있었는데 한복이 원소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며 자연스럽게 원소의 휘하로 들어가게 되었다. 장합은 원소와 공손찬의 전쟁에서 수많은 공을 세우며 원소군의 주요한 위치에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그러나 조조와의 관도 대전에서 원소에게 자신이 내는 계책이 2번이나 기각이 되면서 원소군은 패배하게 된다. 그러자 장합의 원소군 내에서의 정치적 위치가 위태로워지면서 친우인 고람과 함께 조조에게 투항했다. 그대로 원소와의 전장에 투입되어 관도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공을 세우게 된다.

조조 휘하의 장합

 장합은 조조의 총애를 받으며 원담 군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서북 지역의 맹장인 마초와의 전쟁에서도 승리를 견인하며 그의 이름을 뒤 높이게 되었다. 그러다 한중 공방전에 투입되어서 장비와 일전을 겨루게 되었는데 대략 50여 일이 지나서 장비의 기습에 크게 패배를 하며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전투에서 패배한 패장이지만 위군의 사령관인 하후연이 죽음에 이르며 수장이 없어지자 곽회의 추천을 받아 다시 전면으로 나서며 남은 군대를 추스르고 더 큰 피해를 막으며 군을 안정화시켰다. 더 큰 승리로 나아갈 수 있었던 유비군이었지만 결국 다시 장합에게 막혀 한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조예 휘하의 장합  

 장합의 이름은 제갈량의 북벌에서 촉나라와의 전선에 사령관으로 출진하며 더욱 빛이 나게 되었다. 촉의 장수인 마속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번번이 제갈량을 견실하게 막아내며 뛰어난 지장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비록 왕평과의 상성에서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를 하기도 하였지만 장합이 있었기에 제갈량이 북벌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위군에서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계속 촉과의 전쟁에서 활약을 보여 주었지만 사마의가 잘못된 판단을 하며 이상한 전장에 장합을 투입시켜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삼국지연의에서의 장합

 위에서 서술했듯이 장합은 매우 뛰어난 지장이었지만 삼국지연의에서는 그의 지모가 퇴색되어서 용맹만을 갖춘 무장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수많은 장수들의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있지도 않은 일기토를 하기도 하며, 제갈량과 사마의를 띄워 주기 위해 그의 공을 가로채거나 멍청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런 모습들은 정사에서의 다른 장수들과 기민하게 움직이며 전선을 지배하던 장합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라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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