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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인에 관하여... 위나라 군부의 상징 조인 삼국지에 능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삼국지에서 유명한 위나라 장군의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면 보통 연의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고 대중매체에서 특징이 뚜렷하여 많이 언급되는 장료, 장합, 허저, 전위, 하후돈 등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당시 삼국지 시대에서는 조인이야 말로 위나라를 가장 대표하는 장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이번에는 조인이 위나라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서술해 보겠습니다. 조조의 든든한 친인척 조조는 황권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 군부의 요직에 자신의 친인척들을 앉혔습니다. 물론 이들이 능력이 전무한 인물들은 아니었지만 오자양장이나 이전, 문빙, 만총, 곽회, 사마의 등 같은 군공이 뚜렷한 인물들과 비교해 보면 다소 흠이 있는 .. 더보기
오자양장(五子良將)에 관하여... 위나라 최고의 무장 위나라를 대표하는 무장들로는 조인, 하후연, 하후돈, 방덕, 허저, 전예, 이전등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곤 하지만 정사인 위서에서는 오로지 뛰어난 군공만으로 엮여서 열전에 분류된 인물들이 존재합니다. 이를 현대의 삼국지 독자들 사이에서는 오자양장(五子良將)이라고 부르며 이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장료, 악진, 우금, 장합, 서황입니다. 재미있게도 5명의 장수들의 성향이 제각각 다른 점을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단신의 선봉장 악진 악진은 조조의 거병시절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로 키가 작지만 매우 용감하여 조조군에서 선봉을 주로 도맡던 장수로 유명합니다.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역시 관도대전에서 우금과 함께 군사 5천을 이끌고 원소군의 군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조.. 더보기
간옹, 손건, 미축(간손미)에 관하여... 삼국지를 읽고 나서 여러 커뮤니티 글들을 확인하다 보면 간손미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촉나라의 신하인 간 옹, 손건, 미축을 한데 묶어서 줄임말로 흔히 사용이 되는데, 되게 어중간한 능력치를 가진 문관들을 표현할 때도 사용외 되곤 합니다. 그러나 유비 진영에서 이 3명의 신하는 매우 높은 위치에 자리 잡은 문관들이었는데 실제로는 이들의 능력이 어떠했는지에 관하여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간 옹 먼저 간손미 중 첫 번째 신하인 간 옹입니다. 간 옹은 유비와는 고향이 같은 동향 친구로 관우, 장비와 함께 유비와 처음부터 거병을 한 촉나라에서 가장 선임인 신하입니다. 유비의 첫 번째 참모의 역할을 한 신하가 바로 간 옹이었으며, 사람관계가 원만하여 유비 진영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역할.. 더보기
삼국지 관련 고사성어 및 사자성어 삼국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만큼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 여러 고사성어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날에도 많이 쓰이는 고사성어를 삼국지의 일화들과 함께 엮어서 한 번 소개해 보는 글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개문읍도(開門揖盜) 개문읍도는 문을 열어 도둑이 들어오게 한다는 뜻으로, 급박한 주위의 사정을 생각하지 못하고 슬픔에 빠져 본인이 화를 자초할 때 사용되곤 합니다. 삼국지에서는 손책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오나라를 이어받게 된 손권이 비탄에 빠지자 가신인 장소가 "지금 상황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상황인데 언제까지 손책의 죽음에 빠져 나라의 문이 열린 상황을 방치하여 도둑을 들일 생각이냐?" 라며 충고를 하는 일화에서 쓰였습니다. 계륵(鷄肋) 계륵은 직역을 하면 닭갈비라는 뜻이지만, .. 더보기
동탁에 관하여... 포악한 악인 동탁 삼국지에서 동탁은 권력을 장악한 후에 갖은 폭정을 일삼은 희대의 악인으로 중국사에 낙인이 찍혀 있다. 이런 동탁의 행실로 인해 한의 시대는 빨리 끝나게 되고 세상은 점점 난세로 나아가서 삼국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국시대의 막을 연 동탁은 과연 어떠한 인물인지 서술해 보려고 한다. 변방의 동탁 동탁은 변방의 양주 출신으로 서량 출신답게 기마술과 무예에 뛰어났다. 그는 의외로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여, 항시 부하들에게 전리품을 나눠주며 주위의 인심을 얻었다. 평소에 십상시들에게 뇌물을 주며 줄을 대놓은 동탁은 황건적의 난을 이용하여 점점 자신의 세력을 불려 나가기 시작하였다. 조정에서는 이런 동탁이 두려워 그를 차라리 가까이 두고자 했지만 동탁은 병주에서 더욱 .. 더보기
손견에 관하여... 원술의 충직한 칼 손견은 아무래도 손책과 손권의 아버지이다 보니 그에 대하여 상당히 고평가 되어왔다. 마치 공손찬처럼 독자적인 세력을 가지고 있는 개인 군벌로 인식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그냥 힘센 깡패와 다름이 없는 행적을 보여주는 게 바로 손견이다. 이번에는 미화된 손견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려고 한다. 손견과 원술의 만남 손견은 황건적의 난과 각종 전국에서 일어난 반란들을 진압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동탁이 조정을 장악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반동탁 연합군이 결성되었는데 손견도 이에 참가하기 위하여 본인의 세력을 이끌고 북상하였다. 그러나 합류하는 과정에서 손견은 자신의 상관인 왕예를 잘못된 격문을 믿고 죽여버렸다. 하극상을 일으킨 손견은 다른.. 더보기
장패에 관하여... 장패의 진실 정사 삼국지에 대해 잘 모른 채 삼국지를 접하시는 분들은 장패에 대하여 조금 낯선 분들이 대부분이다. 알고 있어도 그저 팔 건장의 1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장패는 정사에서 남겨진 내용을 보면 매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인물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패는 어떠한 인물인지에 대하여 서술해 보려고 한다. 여포와 장패 삼국지연의에서만 등장하는 팔 건장은 여포의 용맹한 8명의 용장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인물은 오나라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장료와 여포를 배신한 것으로 유명한 위속, 송헌, 후성 정도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장패를 그저 지나가는 장수로 여기고 단순히 여포의 부하 장수 정도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는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고.. 더보기
유표에 관하여... 형주의 지배자 유표 유표는 후한 말기의 군벌로 형주자사를 지낸 권력자이다. 한나라 황실의 종친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학식도 매우 높고 주변 유학자들에게 이름도 드높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군벌임에도 불구하고 군사적인 식견은 전무에 가까워서 무능력한 인물로 낙인이 찍혀 현대에 와서는 많은 비판을 받게 되는 인물이다. 실제로 유표는 무능력한 인물인지 서술해 보려고 한다. 유표의 정치력 유표는 동탁에게 형주자사 직위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이 당시 형주의 상황은 전임 형주자사인 왕예가 죽고 난 후라 매우 상황이 난잡하였다. 유표는 어떠한 지지기반도 없이 맨몸으로 형주에 온 것이나 다름이 없어 본인의 생존을 우선시하였다. 그래서 근처에 있던 군벌인 원술을 지지하며 본인에게 직위를 내.. 더보기
방통에 대하여... 촉의 명사 방통 삼국지의 저자 진수는 방통을 위나라의 순욱과 같은 급이라 평가하고 당대 명사인 사마휘는 와룡봉추라 하여 방통을 제갈량과 동일선상에 놓았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유비를 만나 빛을 보게 되어 남들보다 일찍 죽은 방통은 아무래도 다른 재사들에 비해 활약한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는데 그의 어떠한 행보가 자신을 최정상급 책사들과 같은 위치에 놓이게 한 것인지 서술해 보고자 한다. 방통의 초기 생애 방통은 형주의 명문가에서 나고 자라 수경 선생으로 널리 알려진 사마휘 밑에서 수학을 하며 서서와 한숭과 교우를 맺었다. 초기에 방통은 유표와 주유의 휘하에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유비가 형주를 점령하면서 방통은 유비의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유비 또한 방통을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아 .. 더보기
황충에 대하여... 유비의 조아 황충 삼국지 게임을 하다 보면 황충은 대게 노익장의 이미지에 활을 잘 쏘는 특이한 매력을 지닌 장수로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정사에서는 황충이 활을 잘 다룬다는 언급이나 그의 나이가 노년임을 짐작할만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실제 황충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정사를 바탕으로 서술해보고자 한다. 유표 밑에서의 황충 정사에서 황충은 유표의 장수로 처음 등장하는데 이 당시에는 별다른 활약이 따로 없었다. 그러다 적벽 전투에서 승리한 유비가 형주에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휘하로 들어가게 되었다. 황충은 밖으로는 매우 용맹하여 언제나 선봉에서 적군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안으로는 강직하고 굳세면서도 온화한 성품을 보여주며 유비의 큰 지지를 받게 되어 토로 장군에 봉해지게 되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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