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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마초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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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입니다.
마초

관서의 희망 마초

 마초는 관서 군벌 출신으로 조조를 위기로 몰아넣은 대표적인 제후이다.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무인들 중에 가장 무력이 높은 무인을 뽑을 때 항시 거론되는 인물에다가 금마초라 하여 훤칠한 외모 덕분에 여러 미디어를 통해 인기를 얻은 삼국지의 매력적인 등장인물이다. 그런 마초에 대해 조금 알아보려고 한다.

마초의 명성

 마초는 관서 군벌인 마 등의 아들로 태어나 할머니가 강족 출신이어서 이민족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초가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전투는 조조의 요청을 받아 참가한 평양 전투로 원상이 관서 지역으로 침략을 한 것인데 이때 마초가 조조군 휘하로 참여해 을 곽원과 싸워 그를 죽이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마초의 명성은 관서 지방을 넘어 전국으로 드높아져서 오나라의 주유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동맹 상대로 마초를 추천하기도 하였다. 또한 조조와 맞서 싸울 때 관서 지방의 제후들은 연합을 하였는데 마초는 한수를 제치고 그가 관서 제후들의 대표가 되었다. 후에 마초가 유비에게 귀의했을 때 유비는 마초를 얻은 것 만으로 관서 전체를 얻었다고 칭할 정도로 마초가 가진 관서 지방의 영향력이 얼마나 지대한지 보여 주었으며 익주목인 유장은 그 소식을 듣고 바로 유비에게 항복을 하였다. 또한 관우는 제갈량이 관우가 마초보다 낫다는 편지를 보내자 신이 나서 제장들에게 자랑을 할 정도로 명성이 드높은 인물이었다.

야전사령관으로서의 마초

 마초는 군대의 통솔력이 매우 뛰어난 제후였는데 관서 제후들과 조조 군의 전면전에서 그 진가가 낱낱이 드러났다. 마초의 지휘는 보통 적은 소수의 기병을 가지고 하는 게릴라전에 능하여 국지전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동관 전투에서 서량으로 침범하는 조조를 기습하여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고 하후연과의 전투에서 적은 병력을 가지고 이기는 등 그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비록 조조와 싸울 때 아무래도 세력이 열세여서 밀리기는 하였지만 마초의 뛰어난 무위와 야전 능력은 당대의 인물들에게 한나라의 명장인 팽월과 비교되며 인정을 받아 왔다. 

쓸쓸한 죽음

 촉에 귀의한 후 마초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병을 얻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때 마초의 혈연은 전쟁통에 다 잃어버리고 사촌동생인 마대 밖에 안 남아서 마대를 잘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쓸쓸히 삼국지 무대에서 퇴장하게 된다. 한 때 조조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드높았던 인물의 최후치고는 너무나 초라한 모습이었다. 마초가 죽음으로써 촉은 사방 장군이 전부 죽게 되며 촉에 남은 1세대 네임드 장군은 유일하게 조운만 존재하게 되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릉대전의 패배까지 더하여 심각한 인력난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 인력난 속에서 마대는 촉의 장수로 제갈량의 북벌에 참가하였지만 별다른 커다란 활약은 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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