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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오자양장(五子良將)에 관하여... 위나라 최고의 무장 위나라를 대표하는 무장들로는 조인, 하후연, 하후돈, 방덕, 허저, 전예, 이전등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곤 하지만 정사인 위서에서는 오로지 뛰어난 군공만으로 엮여서 열전에 분류된 인물들이 존재합니다. 이를 현대의 삼국지 독자들 사이에서는 오자양장(五子良將)이라고 부르며 이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장료, 악진, 우금, 장합, 서황입니다. 재미있게도 5명의 장수들의 성향이 제각각 다른 점을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단신의 선봉장 악진 악진은 조조의 거병시절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로 키가 작지만 매우 용감하여 조조군에서 선봉을 주로 도맡던 장수로 유명합니다.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역시 관도대전에서 우금과 함께 군사 5천을 이끌고 원소군의 군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조.. 더보기
삼국지 관련 고사성어 및 사자성어 삼국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만큼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 여러 고사성어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날에도 많이 쓰이는 고사성어를 삼국지의 일화들과 함께 엮어서 한 번 소개해 보는 글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개문읍도(開門揖盜) 개문읍도는 문을 열어 도둑이 들어오게 한다는 뜻으로, 급박한 주위의 사정을 생각하지 못하고 슬픔에 빠져 본인이 화를 자초할 때 사용되곤 합니다. 삼국지에서는 손책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오나라를 이어받게 된 손권이 비탄에 빠지자 가신인 장소가 "지금 상황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상황인데 언제까지 손책의 죽음에 빠져 나라의 문이 열린 상황을 방치하여 도둑을 들일 생각이냐?" 라며 충고를 하는 일화에서 쓰였습니다. 계륵(鷄肋) 계륵은 직역을 하면 닭갈비라는 뜻이지만, .. 더보기
장패에 관하여... 장패의 진실 정사 삼국지에 대해 잘 모른 채 삼국지를 접하시는 분들은 장패에 대하여 조금 낯선 분들이 대부분이다. 알고 있어도 그저 팔 건장의 1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장패는 정사에서 남겨진 내용을 보면 매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인물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패는 어떠한 인물인지에 대하여 서술해 보려고 한다. 여포와 장패 삼국지연의에서만 등장하는 팔 건장은 여포의 용맹한 8명의 용장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인물은 오나라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장료와 여포를 배신한 것으로 유명한 위속, 송헌, 후성 정도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장패를 그저 지나가는 장수로 여기고 단순히 여포의 부하 장수 정도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는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고.. 더보기
유표에 관하여... 형주의 지배자 유표 유표는 후한 말기의 군벌로 형주자사를 지낸 권력자이다. 한나라 황실의 종친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학식도 매우 높고 주변 유학자들에게 이름도 드높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군벌임에도 불구하고 군사적인 식견은 전무에 가까워서 무능력한 인물로 낙인이 찍혀 현대에 와서는 많은 비판을 받게 되는 인물이다. 실제로 유표는 무능력한 인물인지 서술해 보려고 한다. 유표의 정치력 유표는 동탁에게 형주자사 직위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이 당시 형주의 상황은 전임 형주자사인 왕예가 죽고 난 후라 매우 상황이 난잡하였다. 유표는 어떠한 지지기반도 없이 맨몸으로 형주에 온 것이나 다름이 없어 본인의 생존을 우선시하였다. 그래서 근처에 있던 군벌인 원술을 지지하며 본인에게 직위를 내.. 더보기
방통에 대하여... 촉의 명사 방통 삼국지의 저자 진수는 방통을 위나라의 순욱과 같은 급이라 평가하고 당대 명사인 사마휘는 와룡봉추라 하여 방통을 제갈량과 동일선상에 놓았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유비를 만나 빛을 보게 되어 남들보다 일찍 죽은 방통은 아무래도 다른 재사들에 비해 활약한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는데 그의 어떠한 행보가 자신을 최정상급 책사들과 같은 위치에 놓이게 한 것인지 서술해 보고자 한다. 방통의 초기 생애 방통은 형주의 명문가에서 나고 자라 수경 선생으로 널리 알려진 사마휘 밑에서 수학을 하며 서서와 한숭과 교우를 맺었다. 초기에 방통은 유표와 주유의 휘하에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유비가 형주를 점령하면서 방통은 유비의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유비 또한 방통을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아 .. 더보기
황충에 대하여... 유비의 조아 황충 삼국지 게임을 하다 보면 황충은 대게 노익장의 이미지에 활을 잘 쏘는 특이한 매력을 지닌 장수로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정사에서는 황충이 활을 잘 다룬다는 언급이나 그의 나이가 노년임을 짐작할만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실제 황충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정사를 바탕으로 서술해보고자 한다. 유표 밑에서의 황충 정사에서 황충은 유표의 장수로 처음 등장하는데 이 당시에는 별다른 활약이 따로 없었다. 그러다 적벽 전투에서 승리한 유비가 형주에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휘하로 들어가게 되었다. 황충은 밖으로는 매우 용맹하여 언제나 선봉에서 적군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안으로는 강직하고 굳세면서도 온화한 성품을 보여주며 유비의 큰 지지를 받게 되어 토로 장군에 봉해지게 되었다. .. 더보기
유비에 대하여... 촉한의 황제 유비 우리가 흔히 접하는 소설인 '삼국지연의'에서 유비는 촉한을 건국한 주인공으로 나오게 되어 이미지가 인의를 베풀고 후덕하며 낭만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이러한 이미지가 현대의 사람들에게 유비를 전형적인 중국식 영웅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실제 정사 삼국지에서는 유비는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곤 한다. 실제 유비는 어떠한 인물이었는지에 대하여 서술해 보고자 한다. 유비의 외모 유비는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서 나라를 세워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입지전적인 인물인데, 이런 그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그의 인물화를 찾아보면 대부분 수염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유비는 수염이 거의 없어 놀림을 받곤 하였다.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유비 또한 정사에 따르면 유비는 의외로 .. 더보기
가후에 대하여... 난세의 가후 여기 삼국시대의 계속되는 전쟁과 모반, 암투 속에서 군주를 5번이나 바꾸면서 죽을 때까지 별 탈 없이 삶을 영위하다 간 인물이 있다. 우리가 흔히 처세술의 달인이라고 아는 가후가 그 주인공인데 어떠한 행적들을 보여줬길래 그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장수와 가후 가후의 처세술 하면 가장 떠오르는 일화는 장수에게 조조와의 동맹을 권유하는 일화를 들 수 있다. 가후는 장수의 참모로 활약하면서 조조의 아들과 조카 그리고 당대 조조의 호위 장수인 전위를 죽인 전과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장수는 조조보다는 당장 힘도 더 강하고 원수 관계도 아닌 원소와 동맹을 맺고 싶어 했다. 그러나 가후는 3가지 이유를 말하며 장수를 설득하였는데, 조조는 커다란 포부가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악연.. 더보기
원소에 관하여... 최종 보스 원소 우리는 흔히 삼국지연의를 통하여 삼국지 속 인물들을 접하기 때문에 원소에 대하여 커다란 관심도 없고 그다지 비중이 크지 않는 인물로 생각하여서 인기가 다른 군웅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사실 원소는 죽기 직전까지 중국 내에서 가장 강대한 세력을 가진 잘 나가는 군주였는데 이런 원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효자 원소 원소는 당시 최고의 명문가인 원 씨 집안에서 태어난 이른바 금수저 출신이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천민 출신인 첩이어서 아무래도 커다랗게 출세하기에는 지대한 악영향이 있었지만, 이를 어머니인 정실부인이 돌아가셨을 때 6년 동안 상을 치르며 말도 안 되는 효심을 보이며 최대 약점인 출생에 대한 비판을 극복하였다. 원소의 이런 효행은 당대 청류파 명사들 사이에서 가장 커다란.. 더보기
조비에 관하여... 소인배 조비 조비는 위나라의 2대 국왕이며 헌제에게 선양을 받아 황제의 자리에 오른 군주이다. 조비는 재위 당시의 다른 나라의 왕들에 비해 가장 악평을 받은 인물인데 워낙 능력이 출중한 아버지를 둬서 더욱 비교가 되기도 한다. 능력이 없는데도 조조의 큰아들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황제의 자리에 올라 인간쓰레기 짓만 골라서 한 조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세자 조비 조비는 조조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각종 제왕학을 배우며 자라나게 되었다. 그러다 먼저 태어난 2명의 형이 안타깝게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자 조조는 세자 책봉 문제를 두고 자식들 간의 경쟁을 시켰는데 이때 신하들은 비록 능력은 떨어지지만 장자 계승의 원칙에 따라 조비를 두둔하는 파와 차남이기는 하지만 워낙 뛰어난 문재를 지닌 조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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