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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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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입니다.
조비

소인배 조비

 조비는 위나라의 2대 국왕이며 헌제에게 선양을 받아 황제의 자리에 오른 군주이다. 조비는 재위 당시의 다른 나라의 왕들에 비해 가장 악평을 받은 인물인데 워낙 능력이 출중한 아버지를 둬서 더욱 비교가 되기도 한다. 능력이 없는데도 조조의 큰아들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황제의 자리에 올라 인간쓰레기 짓만 골라서 한 조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세자 조비

 조비는 조조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각종 제왕학을 배우며 자라나게 되었다. 그러다 먼저 태어난 2명의 형이 안타깝게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자 조조는 세자 책봉 문제를 두고 자식들 간의 경쟁을 시켰는데 이때 신하들은 비록 능력은 떨어지지만 장자 계승의 원칙에 따라 조비를 두둔하는 파와 차남이기는 하지만 워낙 뛰어난 문재를 지닌 조식을 두둔하는 세력으로 나뉘어 서로 견제를 하게 되었다. 결국 조조는 조비를 지지하던 가후의 의견을 들어 조비를 세자로 책봉하게 되면서 무난하게 조비가 조조의 뒤를 이어 위왕을 계승하게 되었다.

조비의 업적

 조비는 위왕의 직위에 올라 헌제에게 선양을 강요하여 결국 선양을 받아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하였다. 이는 촉한의 한을 잇는다는 대의명분에 크게 방해가 되는 업적으로써, 촉한은 선양을 받은 조비 때문에 유비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잡음이 발생하여 고충을 겪기도 하였다. 조비는 이외에 구품 관인 법을 실행하여 위진 남북조 시대까지 이어나가는 인사 제도를 확립하였다. 구품 관인 법은 중국만이 아니라 중국의 영향을 받는 다른 나라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중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업적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조비의 무능함

 그러나 조비는 촉나라와 오나라 사이에 일어난 이릉대전을 그저 손권의 말만 믿고 관망하기만 하는 멍청한 행위를 보여 삼국을 통일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는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 이릉대전이 끝나고 손권에게 속은 것을 깨닫고 나서야 뒤늦게 남정에 나서서는 손권에게 세 차례나 깨지는 실책을 하게 되었다. 이 당시 촉나라의 제갈량은 위나라의 남정을 기회로 이용해 남만을 정벌하고 국력을 회복하는 등 북벌을 향한 기초 공사를 튼실하게 하여 결국 조비는 남 좋은 일만 시켜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비의 인성 

 조비는 인성에도 커다란 결함이 있어 그야말로 치졸함과 뒤끝이 심한 소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비의 인성질에 당한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많은 원망을 사기도 했는데 심지어 자신의 친인척들에게도 인성질이 어떠한 것인지 확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자신에게 당숙인 조홍을 어릴 때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고 원망하여 개국공신인 조홍을 죽이려 하는 등 패륜의 끝이 어디인지 보여주며 자신의 맘에 안 드는 인물들은 대놓고 괴롭히며 자살로 몰고 가거나 그냥 숙청해 버리는 패악질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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