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 드라마 장르 중 잔잔한 일상을 주로 그려낸 일본 드라마를 소개해 드려 볼까 합니다. 답답하고 막막한 일상에서 피폐해진 마음을 평온하게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기 위해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던 작품들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또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OTT 플랫폼도 같이 표기를 해두었으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바라카몬(왓챠)
주연 배우: 스키노 요스케 미야자키 리리사
바라카몬은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천재 서예가가 도쿄에서 사고를 치고 도피성으로 외딴 작은 섬에 들어가 발생하는 주민들과의 따뜻한 일상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아역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고 그 흔한 연애 관련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시골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으면서 소소한 일상물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2. 와카코와 술 시리즈(왓챠, Apple TV, 티빙)
주연 배우:타케다 리나
와카코와 술은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평범한 직장인 여성이 혼자서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혼술을 하는 드라마입니다. 먹방의 성향을 띠고 있는 드라마이긴 하지만, 가게의 안주나 음식이 중심이 되진 않고 여주인공의 기분에 중점을 두고 묘사해 나가는 드라마입니다. 늦은 밤 혼술하면서 보기에 딱 좋은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3. 불편한 심부름센터(왓챠)
주연 배우: 오카다 마사키, 스즈키 코스케, 엔도 켄이치
불편한 심부름센터는 자신이 하는 일에 회의감을 느낀 주인공이 어느 작은 시골마을에서 심부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2명의 아저씨들을 만나 겪게 되는 일상 힐링물입니다. 드라마 중간중간 나오는 주인공의 어머니를 향한 내레이션이 마음에 깊숙이 감동을 주고 배경이 홋카이도이다 보니까 온통 눈이 가득해서 좋았던 드라마였습니다.
4. 아마짱(왓챠, 웨이브, 티빙)
주연 배우: 노넨 레나, 코이즈미 쿄코
아마짱은 여고생이 해녀가 되었다가 그걸 계기로 아이돌로 데뷔해 성공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자체가 156부작으로 다 보려면 분량이 많아서 처음 시청하시기에 부담감이 다소 있지만, 1회당 방영시간이 15분밖에 되지 않아서 의외로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힐링물의 왕도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5.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왓챠, 웨이브, 티빙, Apple TV)
주연 배우: 고바야시 사토미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은 동명의 소설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회사를 관두고 어머니가 운영하던 카페를 주인공이 물려받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4부작 밖에 되지 않아서 너무나 아쉬웠던 드라마였습니다. 보는 내내 주인공이 요리해 나가는 소박하지막 먹음직한 음식들, 가끔씩 등장하는 애완고양이, 따뜻한 인생상담까지 주말에 이 드라마를 보고 나면 점심으로 샌드위치에 수프를 먹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6. 구구는 고양이다 시리즈(왓챠, Apple TV)
주연 배우: 미에자와 리에
구구는 고양이다는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내용은 순정만화작가인 주인공이 키우던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실의에 빠졌을 때, 한 작은 아기 고양이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드라마입니다. 애묘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로 내용 자체는 단순하지만 그래서 더 와닿는 감동이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7. 하나 씨의 간단 요리(JustWatch)
주연 배우: 쿠라시나 카나
하나 씨의 간단 요리는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남편의 단신부임으로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30대 주부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요리들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이나 간단한 재료로 대충 만드는 게 특징이고 언어유희가 많이 나와서 일본어에 익숙하신 분들은 더욱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8. 나기의 휴식(왓챠, 웨이브)
주연 배우: 쿠로키 하루, 타카하시 잇세이, 나카무라 토모야
나기의 휴식은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남의 눈치를 극도로 많이 보던 주인공이 그 스트레스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을 계기로 새 삶을 살아가는 드라마입니다. 삶의 휴식이란 어떤 것인지, 사람들과의 대화하는 방법, 타인의 눈치를 보는 나 자신을 바꾸는 법등 이 드라마를 통해서 배우게 된 게 많은 드라마였습니다. 인간관에 지치신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일본 드라마입니다.
9. 펜션 메챠(웨이브, 왓챠)
주연 배우: 고바야시 사토미
펜션 메챠는 한적한 숲 속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중년 여성과 그 펜션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그린 잔잔한 드라마입니다. 믿고 보는 힐링 드라마 전문 배우 고바야시 사토미와 드라마 내내 숲 속에 있는 펜션이 배경이다 보니 눈도 편안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ost도 너무 좋아서 정말 눈과 귀가 호강하는 느낌을 주는 드라마였습니다.
10. 녹풍당의 사계절(넷플릭스)
주연 배우: 코타키 노조무, 하야마 쇼노, 오오니시 류세이, 사에키 다이치
녹풍당의 사계절은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4명의 청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BL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 드라마여서 아무래도 취향을 많이 탈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고 맛있어 보이는 요리가 많이 나오다 보니 이런 요소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청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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