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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등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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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애입니다.
등애

위나라의 등산가

 삼국시대 촉한의 승상인 강유의 라이벌이자 촉나라의 끝을 알린 장수인 사재는 삼국지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등산가의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쟁에도 능한 사재이지만 시작은 내정을 맡은 문신이었는데 말 더듬는 병이 있던 사재가 후에 위나라를 대표하는 명장이 되기까지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사재의 초기 생애

 사재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은 농사를 지으며 미천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가 관직에 출세하게 되었는데 말 더듬는 병이 있어 농업에 관련된 한미한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곳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우연히 사마의에 눈에 들어 중앙 관료로 진출을 성공하게 된다.  

사재와 운하

 사재의 첫 번째 업적은 대운하 건설을 제안하여 성공한 것인데 이는 위나라에 있어 커다란 이득을 가져왔다. 대운하가 생기므로 오나라에 대한 방비가 더욱 쉬워졌으며 수해가 사라져서  농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후 사재는 사마의의 막대한 신임을 얻어 촉나라와의 대치 전선에 사재를 투입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사재와 강유

 사재는 강유와 전선에서 대치하며 여러 차례 강유의 전술을 예상하여 북벌을 막아내는 혁혁한 전과를 세우게 된다. 삼국지 팬들 사이에서는 이때부터 둘 사이에 라이벌 구도가 생기게 되어 등에와 강유를 비교하곤 하였다. 이 당시의 촉나라는 위나라와 비교하면 약소국에 불과하여 치중이나 병력 그들을 이끌 장수진이 너무나 부족하여 적은 자원으로도 훌륭이 북벌을 진행한 강유가 낫다는 의견과 아무리 위나라에 인물이 많다고 하여도 번번이 사재가 강유의 생각을 읽었으니 등에가 더 낫다는 의견이다.

촉한의 멸망

 위나라에서는 강유의 여러 차례 북벌에 더 이상은 견디지 못해 촉한 정벌군을 꾸리게 되는데 이때 강유의 우주방어에 가까운 지형을 이용한 전략에 위나라는 우월한 병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검각에서 지루한 대치를 하게 된다. 이에 사재는 산을 넘어 우회하여 적의 성도로 진격하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전략을 꺼내 들었다. 이 전략은 말도 안 되게 위험하여 같은 진영의 장수들마저 외면할 정도로 사재가 등산하려는 산은 사람이 넘기에는 무리가 큰 산이었다. 하지만 결국 사재는 등정에 성공하여 곧장 성도로 진격하여 촉의 황제인 유선의 항복을 받아 촉나라와의 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오만한 등에

 이런 사재는 자신의 성공에 너무 심취하여 본인의 현 정치상황을 만각 하고 기쁨을 누리면서 주변인들에게 막 대하기 시작하고 번번이 "자신이 강유보다 나은 장수다." 라며 떠들고 다녔다. 이러한 행위는 주위 인물들에게 사재의 평판을 깎아먹는 요소밖에 되지 않았고 이를 보다 못한 사마소는 사재가 눈에 거슬려 역적으로 몰아 결국 숙청하고 만다. 사재가 가후를 본받아 조금만 처세에 능하였다면 사재의 손으로 오나라까지 정복하여 삼국통일을 달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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