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한국 영화) 리뷰

 오늘 리뷰해 볼 영화는 2월 17일에 넷플릭스에서 새로 공개한 한국 스릴러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입니다. 이미 원작인 동명의 소설을 읽어 본 적이 있는 저에게는 '과연 어떤 식으로 리메이크가 됐을까?' 하는 궁금증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또한 영화 '비상선언'에서 이미 사이코패스 연기를 보여준 임시완이 이 영화에서는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지금부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예고편

 

장르	미스터리,범죄,스릴러
감독	김태준
출연	천우희,임시완,김희원
스트리밍	넷플릭스
나라	한국
상영 시간	117분
시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등장인물

천우희

 이 영화에서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이 해킹되어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감시당하며 주변의 일상생활이 점점 파괴되는 비련의 여주인공 역 '이나미'를 맡은 배우 천우희입니다. 

임시완

 떨어진 스마트폰을 주은 후 그 안에 스파이어플을 심어서 모든 정보를 해킹하여 그 사람에게 접근해 죽이는 사이코패스 역 '오준영'을 맡은 배우 임시완입니다.

김희원

 오준영이 벌인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 역 '우지만'을 맡은 김희원입니다.

 

후기

해킹하는 임시완

 이 영화는 처음에 버스에서 천우희 님이 떨어트린 스마트폰을 임시완 님이 우연히 줍게 되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그 스마트폰 단 하나만을 활용해 천우희의 모든 사회적 관계를 파악하고 서서히 자신의 계획하에 범죄 준비를 끝맺어 가는 임시완 님의 연기를 보며 '와 연기를 이렇게 잘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소름이 돋았습니다.

 

임시완

 어디까지나 실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나고도 남을 범죄의 구성이어서 더욱 인상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나도 모르게 내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제 모습을 보고 진짜 괜찮은 영화를 봤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워낙 동명의 소설의 내용이 좋아서 그런지 원작에 느낌은 충실하면서도 한국적인 느낌은 충분히 표현해 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시완과 천우희

 천우희 님도 영화의 전반부에는 너무 자연스럽게 일상연기를 보여주고, 특히 마지막의 범인과 대치했을 때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제 머릿속에 '멜로가 체질'에서 천우희 님의 모습이 각인이 돼있었는데 이런 쪽으로도 연기를 잘하시는 배우란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천우희

 원작 소설을 이미 알고 있어서 어느 정도 내용이 예상이 갔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소재인 스마트폰이 그 어떤 것보다 무서운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주는 좋은 영화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스릴러 영화에서 2 배우님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