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me before you
작가: 조조 모예스
옮긴 이: 김선형
출판사: 살림
장르: 로맨스, 드라마
오늘은 너무나도 유명한 로맨스 소설인 me before you에 대하여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 소설은 '미 비포유' → '애프터 유' → '스틸 미'로 이어지는 3부작의 1번째 소설에 해당하는데요.
조조 모예스라는 신예작가를 한순간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소설입니다.
문체가 되게 섬세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 라인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엔딩까지
너무나 몰입해서 인상 깊게 읽었던 소설입니다.
※이 밑으로는 스포일러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
줄거리
어릴 적 안 좋은 사고를 당하여 아픈 기억을 지닌 클라크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전신마비의 장애인이 된 사업가 윌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클라크는 윌의 도우미 역할로 가족들에게 고용이 되었는데 실은 윌이 혹시라도 자살시도를 할까 봐 그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로 고용이 된 겁니다. 패션센스부터 하는 행동까지 다소 엉뚱한 클라크와 갑작스러운 사고로 모든 걸 잃은 시니컬한 윌이 펼쳐 나가는 이야기는 단순히 로맨스물이 아니라 여러 사회문제들에 대해서도 깊게 고뇌할 수 있는 시간을 독자들에게 줍니다. 장애인에 관한 문제라든가 존엄사에 관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은 클라크의 생일파티에 윌이 초대를 받아 가는 장면과 서로의 관계가 깊어 진후 윌이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 고뇌하는 장면이 이 소설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작품
'미 비포 유'를 접하고 난 후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애프터 유' 나 '스틸 유'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는데 너무나도 전작에 대한 만족도가 컸던 탓인지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기에는 부족하였습니다. 그냥 전작을 모른 채 읽었다고 한다면 평범한 로맨스 소설 하나 읽었다고 생각이 들 텐데 워낙에 전작이 너무 좋아서 '그저 조조 모예스가 썼으니 그래도 다 읽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완독을 하게 된 거 같습니다. 클라크와 윌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굳이 읽는 걸 말리지는 않겠지만 제 생각에는 '미 비포 유'에서의 아름다운 기억만 가지고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미 비포 유'는 테아 샤록 감독이 영화화에도 성공하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두 주인공들이 너무나 연기를 잘 살려 원작인 소설과 비교해도 충분히 재밌는 영화입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작에서는 왜 루이자가 다소 이상한 패션센스를 가지게 되었는지. 고향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풀어서 설명을 해주었다면 영화에서는 그런 전개가 없이 무작정 이상한 성격을 가진 여주인공으로 나와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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